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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효리 '라디오스타' 시청률 껑충


입력 2017.07.06 09:39 수정 2017.07.06 13:05        부수정 기자
MBC '라디오스타'가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가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가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라디오스타' 시청률은 1부 8.8%, 2부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약 3.0%포인트 오른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싱글와이프'는 3.2%, KBS2 '추적 60분'은 3.2%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효리, 채리나, 가희, 나르샤가 출연했다. 특히 4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넘치는 예능감을 뽐내 화제가 됐다.

이상순과 국민 부부로 급부상한 이효리는 제주 결혼 생활부터 이상순의 근황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과거 2년 주기로 남자친구가 바뀌었는데 남은 생이 50년은 될 텐데 결혼할 수 있을까 싶었다. 남편이 자기도 걱정이 된다고 한다"고 웃었다.

이어 "그런데 요즘 남편의 호감도가 엄청 올라가고 있다. 자기가 요즘 대세라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상순과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효리는 "나랑 잘 맞는 사람이다. 난 감정 기복이 많은데 남편은 별로 없다. 항상 여기(중간)에 있는 사람이다. 운전할 때랑 누가 날 괴롭힐 때만 화를 낸다. 가족을 지켜야 하는 본능이 강하고 원래 화가 없는 사람이다. 나는 남성적인 면이 많은데 남편은 여성적인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제주도 생활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효리네민박'을 보고 '저 부부 부럽다', '어떻게 서로 잘하지?'라며 자괴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돈 안 벌고 편하면 잘 살 수 있다. 어떻게 맞벌이 부부가 그렇게 할 수 있겠나. 그걸 생각해달란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깨달은 진리는...얘기해도 돼요?"라고 묻더니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걸 알면 결혼해서 쭉 산다. 다른 사람에 대한 환상이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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