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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여름휴가…‘힐링’ ‘먹방’이 트렌드 주도


입력 2017.07.05 16:45 수정 2017.07.05 16:47        이소희 기자

여행·먹방 방송 프로그램 영향, 혼자여행족도 증가추세

농식품부, 빅데이터로 본 여름휴가철 ‘농업·농촌 8선’ 추천 예고

여행·먹방 방송 프로그램 영향, 혼자여행족도 증가추세
농식품부, 빅데이터로 본 여름휴가철 ‘농업·농촌 8선’ 추천 예고


여름휴가철 여행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힐링’과 ‘먹방’이 상위 키워드로 떠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선호하는 힐링의 유형으로 20~30대는 쇼핑과 액티비티를, 30~40대는 야외체험, 40~50대는 해외여행, 50~60대는 문화활동으로 나타났고, 먹방의 연령별 선호유형으로는 20~30대 유명명소에 가서 먹방, 30~40대 무한리필이 되는 먹방, 40~50대 매운 것 위주의 먹방, 50~60대 영양가 있는 먹방 등으로 구분됐다.

이는 최근 여행과 먹방 등 예능 채널과 방송 프로그램 증가로 인한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며,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휴가에 대한 관심도도 예년보다 빠른 5월 초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영향을 끼쳤다.

특히 SNS상에서 20대에서는 ‘여름먹거리 중심 맛집 먹방 여행’을, 직장생활과 육아에 지친 30~40대에서 ‘농촌체험, 삼림욕, 온천 등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활동’을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여름휴가’와 ‘농촌’을 주제로 블로그(3억1000만 건), 트위터(48억만 건), 페이스북(5만3000건), 뉴스(1900건)에서의 언급량과 검색 트렌드 및 웰촌(한국농어촌공사), 직거래·로컬푸드 직매장 정보(농정원, 지자체) 등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이 선호하는 휴가지로는 제주도와 강원도가 단연 손꼽혔고, 최근 기차여행 인기와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가진 경주, 전주, 단양과 제천이 전년 대비 새롭게 언급되고 있다.

누구와 함께 휴가를 즐길 것인가에는 커플(25.6%), 가족(25%), 친구(24.8%)에 이어 혼자여행(24.4%)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일인가구 증가와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태도)가 올해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이른바 ‘혼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과 여름휴가의 연관어 분석결과, 페스티벌, 자연, 먹거리, 스탬프로 나타났고, 감성 분석결과 기쁨, 만족, 재미로 긍정적인 언급이 높아, 농촌을 ‘힐링’과 ‘먹방’ 여행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존 프로세스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전하면서, 향후 시기별로 국민의 관심이 높거나 사회·정책적으로 이슈가 되는 과제에 대해 농업·농촌 관련 공공데이터와 소셜 웹 빅데이터 등의 실시간 현상 데이터를 융합해 다양한 분석을 실시하고, 그래프·차트·지도 기반의 시각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첫 시작으로 ‘빅데이터로 본 여름휴가철 농촌여행 알쓸정보(알아두면 쓸모있는 정보)’ ‘농업·농촌 8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인기지역의 농촌체험과 먹거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여름여행 코스를 지역별 관심 관광지와 지역별 농촌체험 등을 포함해 ‘청춘 여행코스’와 ‘가족 여행코스’로 나누어 추천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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