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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빅데이터 허브’ 이용신청건수 1만1000건 돌파


입력 2017.07.02 09:00 수정 2017.07.02 11:32        이호연 기자

개방 4년만에 총 867건 데이터 공개

서울시, 부산시 등 지자체 40여 곳에 통신 빅데이터 제공

허일규 SK텔레콤 데이터 사업본부장이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T 허일규 SK텔레콤 데이터 사업본부장이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설명회를 갖고, 국내 첫 민간 빅데이터 개방 사례인 '빅데이터 허브‘의 데이터 이용 신청 건수가 6월 말 기준 1만1000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빅데이터 허브는 지난 2013년 10월 첫 개방 이후 4년째를 맞고 있으며, 공개 데이터는 최초 10건에서 시작해 총 867건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SK텔레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자체와 협업 프로젝트도 총 80여 건에 달해, 빅데이터를 통한 정확한 수요 예측 및 분석을 통해 행정의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또 SK텔레콤은 각종 학술 및 경진대회를 위한 ‘빅데이터 기부’에도 적극 나서며 국내 빅데이터 산업 에코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867건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결과 ▲배달업종 이용 분석 ▲치킨집 이용 분석 ▲영화관 이용 트렌드 등의 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프랜차이즈업체 또는 자영업자들의 업황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는 40여 지자체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오그래픽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인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등 각종 시장정보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내/외국인 관광객 분석 ▲교통 및 복지 사각지대 분석 ▲창업 지원, 상권 분석 ▲범죄예방, CCTV입지분석 등 약 80여 개의 공공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SK텔레콤의 빅데이터 기술은 행자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 빅데이터 분석 표준모델의 기준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통계청으로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부산 서비스 인구통계를 국가 공식통계(제01402호)로 승인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UN에 최초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경기도 ‘따복버스’(따듯한 복지버스)는 공공 지자체와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따복버스’는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벽오지나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운송 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했지만, SK텔레콤은 경기도와 함께 이용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출퇴근형’ ‘관광형’ 등 패턴별 맞춤형 버스 운행을 도출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광문화연구원 등과 함께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위해 통신 데이터를 제공한다.

‘T맵’도 착한 빅데이터 활용에 함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차 통행 곤란구역’ 안내를 하고 있다. 서울시내 1800여 개의 골목길 등에 안내 종료 시 “소방차 통행 곤란구역이니 주차를 삼가달라”는 안내가 나온다.

허일규 SK텔레콤 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 4년간 꾸준하게 ‘빅데이터 허브’ 개방을 통해 국내 빅데이터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왔다”며 “전세계 1위 모바일 트래픽 생성 국가라는 강점을 살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자영업자 지원 및 행정 효율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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