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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달걀, 공급 감소로 상승 지속


입력 2017.06.29 16:28 수정 2017.06.29 16:29        김유연 기자

무 ·감자, 산지 출하량 증가로 약세

6월 넷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6월 넷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6월 넷째주는 채소류 중 산지 출하가 비교적 원활한 무 등 일부 품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대다수 품목들은 계속된 가뭄과 고온 현상의 여파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달걀·배추·오이·배·고등어 등 9품목이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무·대파·토마토·참외 등 9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달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란 10개당 서울·부산·광주에서 2.9%·8.6%·2.9% 오른 3490원·3780원·3490원에 거래됐고, 대구·대전은 3780원·3480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소고기 한우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부산·대구·대전에서 등심(1등급) 500g당 8.8%·1.3%·2.1% 내린 3만6500원·3만9500원·4만1600원에 판매됐다. 서울·광주는 4만500원·4만9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무는 출하지역 확대로 시장 내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15.1%·25.6%·15.1%·2.6% 내린 1690원·1480원·1690원·1900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행사종료로 48% 오른 1480원에 판매됐다.

오이는 무더운 날씨로 시중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생육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광주·대전에서 개당 19%·16.9%·1.8% 오른 690원·690원·56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8.6% 내린 530원에 거래됐다. 대구는 59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대파는 시설 재배물량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서울·대구·대전에서 한 단에 8%·5%·4.2% 내린 2290원·2850원·2280원에 판매됐다. 부산·광주는 2280원·2490원에 거래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배는 산지 출하물량 조절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서울·부산에서 개당 9.3%·38.6% 오른 3640원·3327원에 거래됐다. 대구·광주·대전은 3300~3330원 선에서 판매됐다.

수박은 더운 날씨로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산지 출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7~8kg 한 통에 서울·부산·대구에서 3.4%·10.6%·18.2% 내린 1만6900원·1만7800원·1만3500원, 대전은 수요증가로 3%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됐다. 광주는 1만69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오징어는 조업부진과 상품 물량의 부족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마리당 13%·17.8%·13%·17.9% 오른 3380원·3380원·3380원·3290원에 판매됐고, 대전은 0.7% 수요감소로 내린 2980원에 거래됐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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