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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 부쳤다


입력 2017.06.27 11:33 수정 2017.06.27 11:36        이나영 기자

금융지원·경영 컨설팅은 물론 사업 노하우 전수까지

주요 시중은행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실시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모습.ⓒKB국민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실시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모습.ⓒKB국민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금융지원은 물론 경영 진단 및 컨설팅, 사업 노하우 전수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6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무료 창업강좌로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 및 경영애로에 직면한 1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기존 창업공공기관의 교육과정에 더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금융권 노하우를 활용한 강의를 대폭 강화했다.

투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업자를 위한 자산관리 및 재테크, 기업컨설팅 실무를 직접 수행하는 세무사와 함께하는 실전 창업세무, 부동산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내달 6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아카데미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및 업종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관리기법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교육한다.

수료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신청 자격이 부여돼 최대 5000만원의 서울시 창업자금을 신청할 수 있고, 우리은행 큐브(CUBE)통장을 가입하면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과 16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자영업자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운용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장사의 신이 공개하는 성공비법’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세미나에는 외식업 컨설턴트이자 외식업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유진 대표가 외식업 경영 핵심 노하우에 대해 강연하고 이바돔 감자탕, 사야 등 프랜차이즈 외식업을 운영 중인 강연대 대표가 본인의 실제 성공 사례를 직접 전수했다.

내친걸음에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김유진 아카데미와 업무제휴를 통해 ‘신한 자영업 사관학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영업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을 계획 중인 지원자 중 120여명을 선발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우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 역시 오는 8월 중으로 비대면 대출상품인 ‘NH e소상공인신용대출(가칭)’을, 9월엔 ‘NH e소상공인보증서대출’을 각각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경영 진단 및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지원 및 경영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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