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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13조 웃돌듯...사상 최대치


입력 2017.06.27 11:51 수정 2017.06.27 14:19        김해원 기자

FN가이드 전망...2013년 3Q 10조 경신

LCD 부문 제외 전 사업영역 최대 실적 예상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들이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들이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삼성전자
FN가이드 전망...2013년 3Q 10조 경신
LCD 부문 제외 전 사업영역 최대 실적 예상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이 13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26년간 반도체 1위를 유지했던 인텔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사업의 맹활약에 힘입은 결과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61.1% 상승한 13조1189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58조24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순이익은 9조9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5% 각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공장 증설로 인해 소폭 하락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 사업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추정 영업이익 13조원 중 반도체가 7조9000원억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조9000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것으로 매출도 12% 상승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강화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2분기부터는 지난 1분기까지 반도체산업 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던 인텔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이터센터 증가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하면서다.

지난 2018년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6월 말로 예상된 2회차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갤럭시노트7 단종 이슈 이후 하락세였던 IT모바일(IM) 부문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슈로 지난해 3분기 1000억원에 불과했던 IM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2조700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3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7년 2분기부터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1위에 오를 전망"이라며 "26년간 인텔이 매출 기준 반도체산업 내 글로벌 1위를 수성하고 있었는데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 및 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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