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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7.06.27 08:56 수정 2017.06.27 08:59        한성안 기자

대신증권은 하나금융이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7일 최성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다소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 또 최근 부영그룹이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 건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예상 매각이익 세전 5200억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해 2017년 연간 순익을 기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30.5%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로 인해 1분기에 3500억원에 달하는 대우조선 추가 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충당금이 4200여억원에 그쳤는데 2분기에도 건전성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손충당금이 1300억원에 불과해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지난해의 분기당 2000~3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낮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상반기 순이자마진(NIM) 급등은 가계대출 가산금리 상승과 기업대출 리프라이싱 정책에 주로 기인했던것인 만큼 새정부 출범 이후 정책리스크를 감안시 하반기에도 지속될 공산은 크지 않다”고 판단, “상반기 중 2.0% 성장해 연간 목표 4.0% 달성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주당 중간배당금은 300원, 기말 배당금은 950원으로 전망, 하나은행 본점 매각익 등일회성 이익 요인으로 인해 표면 배당성향은 19.0%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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