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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감소...목표가↓"-신한금투


입력 2017.06.26 08:37 수정 2017.06.26 08:44        김해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수요 부진과 중국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9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20.5% 감소한 6478억원"이라며 "연초 중국이 과도하게 재고를 확충해 수요가 부진했고, 유가가 하락해 주요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2월 합성고무(BD) 원료 가격은 톤당 3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6월 825달러까지 급락했다"며 "생산능력까지 고려하면 합성고무에서만 1500억원 정도 이익 감소한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주가가 2월 고점 대비 17% 하락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35만원) 미만"이라며 "하반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 주가는 상승 반전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발 공급 과잉으로 2019년까지 시황이 하강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할 경우, 이전 불황 저점(2013~2014년) 주가는 PBR 0.8배까지 하락했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PBR 0.8배(28만원)까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 2013~2014년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은 경쟁력 악화로 생존의 위기에 몰렸었지만 유가 급락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더구나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증설 덕분에 성장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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