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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 울산 가는 길이 빨라진다


입력 2017.06.25 11:00 수정 2017.06.23 13:33        권이상 기자

거리 25km·시간 30분 단축…경북 남부지역 발전 기대

상주-영천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부 상주-영천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부

앞으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최단 경로가 바뀌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직접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0시에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영천 간 이동거리가 119㎞에서 94㎞로 25㎞가 짧아지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되는 등 연간 3681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개 분기점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를 구성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도 우회가 가능해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6개의 나들목 설치로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군위, 의성 등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의 민자고속도로로 지난 2012년 6월 착공 이후 총 2조616억원을 투자해 5년 만에 개통하게 된다.

운전자 편의 증진 및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시설인 휴게소 4개소와 졸음쉼터 4개소를 약 20㎞ 간격으로 설치했다.

또한 통행료 납부의 편리를 위해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통행료는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다.

다만 전 구간(94km) 주행 시의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중부내륙․경부 119㎞, 6900원)하는 것 보다 주행거리가 줄어들어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오히려 200원이 저렴하다.

특히 주행거리 25㎞ 단축에 따른 유류비 절감 및 이동시간 단축 효과 등을 고려하면 이용자 측면에서는 더욱 경제적이다.

상주~영천 민간투자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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