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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선불복’ 우원식 발언은 어처구니없는 책임전가”


입력 2017.06.23 10:39 수정 2017.06.23 10:48        황정민 기자

“눈물 흘릴 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용기를 가져라”

23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3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추경안 반대는 대선불복’이라는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책임전가”라고 강력 반발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로 야 3당은 줄기차게 하자를 지적했다”며 “하자가 있으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통과를 주장하더니 이제 와서 대선불복이라며 야당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는 건 어처구니없는 책임전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혈세를 쏟아 알바 수준의 일회성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는 (일자리 문제가) 해소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경제활성화와 합법적인 추경 편성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우 원내대표는 정국의 정상화를 원한다면 눈물을 흘릴 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이래선 안 된다’고 직언하는 용기를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추경안 심의 반대로 4당 원내대표 합의문 채택이 결렬되자,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대선불복”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때 그는 울컥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울먹였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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