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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계뉴타운 첫 주자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


입력 2017.06.21 17:40 수정 2017.06.21 17:58        원나래 기자

상계동 첫 브랜드 아파트…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이 98.8%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대우건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대우건설

서울 강북지역 대표적 주거지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에서 대우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상계뉴타운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창동·노원 신경제중심 개발 및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등 인근 지역 개발도 예정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곳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상계뉴타운 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로 전용면적 39~104㎡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8~84㎡ 444가구다. 실수요자 등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8.8%에 이른다.

단지는 상계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 V자 형태로 배치돼 개방감이 좋다. 북쪽으로는 수락산과 접해 쾌적하다. 전용면적 59, 84㎡ 판상형엔 4베이(방 3개 및 거실 전면 배치)평면을 선보인다.

상계뉴타운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335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5개 구역에 7614가구(존치구역 제외)가 새로 들어서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노후 저층주택이 많아 10여년 전부터 재개발이 추진돼 왔다. 뉴타운 주변으로 지하철 1,4,7호선과 동부간선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학원 및 학교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불암산과 수락산 사이에 있어 자연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5개 구역 중 상계역과 가까이 있는 4구역의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다. 4구역은 7월 분양을 앞두고 이주가 거의 다 진행 돼 건물 철거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다. 맞은 편 6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2,5구역은 조합이 설립돼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특히 상계동에는 ‘센트럴 푸르지오’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 처음이다. 상계동에는 대부분 주공아파트나 건설사 이름을 딴 아파트들이 있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7~1989년 건설돼 내년이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기는 노후 아파트다. 구조도 3베이, 4베이로 구성된 요즘 아파트와 다르게 네모 반듯한 평면 네 귀퉁이에 방이 배치된 형태다.

상계동 E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계동 지역은 서울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많아 주택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곧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 이주가 시작돼 인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상계동 입주 단지가 하나 있지만 단지규모가 500가구 미만으로 작아 대단지에 브랜드까지 갖춘 상계4구역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성적에 따라 다른 상계뉴타운 단지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상계동은 대기 수요가 많고 초기 분양아파트로 나중에 들어서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해 신규 분양물량 소화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첫 분양이 성공적으로 시작되면 나머지 상계1,2,5,6구역 개발도 속도를 내며 상계뉴타운이 이 지역 중심 주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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