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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라스베가스 쇼 ‘단양 수양개빛터널’ 7월1일 개장


입력 2017.06.21 13:23 수정 2017.06.21 13:38        원나래 기자

국내 최초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단양군 최초 민간유치사업

‘단양 수양개빛터널’ 조감도.ⓒ천호 ‘단양 수양개빛터널’ 조감도.ⓒ천호

충청북도 단양군에 국내 최초의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이 개장한다.

단양군과 ㈜천호는 다음달 1일 민간유치협약을 통해 개발한 수양개빛터널(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 24-2번지)을 공식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터널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길이 200m, 폭 5m의 지하시설물로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됐었다.

㈜천호는 수양개빛터널을 신개념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 25억원을 투자해 터널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벽에 영상을 투사해 표현하는 기술), 프로젝션 맵핑(영상을 통해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기술), 증강현실, 3D 홀로그램 등의 최신 기술을 구현했으며 향후 한국판 라스베가스 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수양개빛터널 전체를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구성해 3D 홀로그램, 시뮬레이션 영상, 4D 어트랙션 등으로 구성된 레이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총 4개의 테마 구간으로 나눠 구성된 첨단프로그램을 통해 환상적인 볼거리와 단양의 역사, 미래 영상체험 등 교육 목적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외부 공간을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선사유물발굴현장체험관, 야외 일루미네이션 공원, 남한강이 보이는 휴게 공간, 스낵바 등으로 구성하고 터널 일대의 공간을 복합 테마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단양군은 수양개빛터널 민자유치사업이 단양군 최초의 민자 유치 관광지 개발 사업이자국내 최초의 복합 멀티미디어 터널인 만큼 수양개빛터널의 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양군은 이번 터널 개장을 통해 다양한 관광시설의 밀집돼 있는 단양군의 특성상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수양개빛터널 인근에 수양개 역사문화길, 이끼터널, 남한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관광객의 이목을 끌 시설이 충분한 만큼 곧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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