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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 후원 나서


입력 2017.05.30 17:38 수정 2017.05.30 17:39        손현진 기자

문화재 민관협력 대표 사례…문화재 보존 공헌 활동 활성화 계기 마련

(사진 오른쪽부터)나선화 문화재청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사진 오른쪽부터)나선화 문화재청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대한제국의 해외 외교 건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미대한제국 공사관'의 복원과 보존 사업을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덕수궁 석조전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장과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보존을 위한 후원 약정식을 열고 관련 사업에 필요한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1층의 단독건물로 과거 조선 및 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활발한 장으로 활용되다가 일본에 강제 침탈 당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표적인 대한민국 해외 외교건물이다.

스타벅스가 전달한 후원금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외부 공간인 '한국 전통 정원' 조성을 위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올해 보수와 복원 공사 및 전시관 설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개관해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특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공사관 복원 및 보존 사업을 지속 후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궁궐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덕수궁 정관헌의 '명사 초청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정관헌 음악회를 비롯해 창경궁 여름 야간 특별 관람 방문 시민에게 커피 증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과 2016년에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과 '광복조국' 친필휘호 유물을 구매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는 경주지역 고도지구육성 발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전통 문화 보존 및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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