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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카카오 부사장,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내정


입력 2017.05.30 17:20 수정 2017.05.31 09:17        이호연 기자

네이버 이어 카카오 홍보수장 청와대 행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 ⓒ 정혜승 부사장 페이스북 캡쳐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 ⓒ 정혜승 부사장 페이스북 캡쳐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46)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 홍보수장도 청와대의 소통 창구를 맡게 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혜승 부사장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내정하고 막판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정 부사장은 최근 휴가에 돌입하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신변이 정리 되는대로 청와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입사, 미디어-콘텐츠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1월부터는 카카오 부사장으로 승진해 홍보를 총괄해 왔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 소통을 위해 뉴미디어비서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비서관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 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인터넷 업계 출신 청와대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윤영찬 네이버 전 부사장이 대선캠프에 영입된 이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임명됐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과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의 청와대 행에 포털을 포함한 콘텐츠 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반면 통신 업계는 긴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통신과 콘텐츠 사업자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중립성의 경우 정부부처에서 인터넷 업체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언론인 출신의 최우규 전 선대위 공보특보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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