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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교황청 특사단 접견…교황 "새 정부 잘 될 것"


입력 2017.05.30 16:14 수정 2017.05.30 16:15        이충재 기자

교황 "문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 보내고 싶다"…'묵주' 선물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로마 교황청에 특사로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로마 교황청에 특사로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로마 교황청에 특사로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를 접견하고 특사단 활동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바티칸에 대통령 취임 특사를 보낸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교황 성하께서 두 번이나 만나주시고 아주 성공적으로 잘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 성하께서 문 대통령이 시작한 새 정부가 잘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교황께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김희중 대주교와 함께 교황청을 다녀온 성염 전 교황청 대사는 "교황청 국무원장은 대통령의 취임식이 언제인지 묻고, 취임식을 하면 특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축성(祝聖)한 묵주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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