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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개별공시지가]올해 세부담 '껑충'…'네이처리퍼블릭' 보유세 4.37%↑


입력 2017.05.30 15:31 수정 2017.05.30 15:53        권이상 기자

종부세 대상 토지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보다 세부담 상승률 높아

제주 연동 디저트39 토지 소유자 올해 보유세 23.85% 더 내야

2017 개별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보유세 변동 시뮬레이션.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원종훈 세무팀장 2017 개별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보유세 변동 시뮬레이션.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원종훈 세무팀장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5.34%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늘어나게 됐다. 특히 올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30일 원종훈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팀장에 따르면 전국 개별지 가운데 가장 비싼 땅인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의 토지 소유자는 올해 보유세를 7560만원 납부해야 한다.

이는 해당 토지의 면적인 169.30㎡의 개별공시지가(㎡당 8600만원)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이 토지의 지난해 보유세는 7243만원으로, 올해 약 32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이 땅의 보유세 변동률은 4.37%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인 3.49%보다 더 높다. 지가 상승률보다 보유세 상승률이 더 높은 것은 이 땅이 과세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달라지는 종부세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땅값을 기록한 서울 중구 충무로2가 66-13(대지면적 31.10㎡)에 위치한 쥬일러샵 로이드의 공시지가는 1㎡당 8502만원이다. 이 자리의 올해 보유세는 지난해(964만원)보다 4.02% 오른 1003만원이다.

세 번째로 비싼 땅은 충무로1가 23-7(대지면적 33.10㎡)로, 이곳은 쥬얼리매장 클루가 입점해 있다. 이 곳의 공시지가는 849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보유세가 3.99% 올랐다. 이 땅의 소유자는 올해 1075만원의 보유세를 내야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제주시 연동 261-20외 4(대지면적 405㎡)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 디저트39의 토지 소유자는 올해 857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이는 지난해 보유세 692만원에 비해 무려 23.85%가 오른 것인데, 공시지가가 2016년 19억2780만원에서 2308만원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2위를 차지만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부전동 192-2외 2(대지면적 166㎡)의 땅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이 땅은 LG유플러스 소유 부지로 올해 공시지가는 약 4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땅의 올해 보유세는 약 1721만원으로, 지난해1657만원보다 3.91% 올랐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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