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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기 매니저 "송대관, 먼저 욕하고 내 어깨 쳤다"


입력 2017.05.30 12:19 수정 2017.06.01 14:44        이한철 기자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가 송대관 폭언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KBS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가 송대관 폭언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KBS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가 송대관(71)을 향해 폭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진실을 가리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 씨는 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다. 송대관이 KBS 로비에서 날 '어이'하고 부르더라. 기분이 나빴지만 일단 갔다"라고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홍 씨는 "그때 송대관이 먼저 욕을 하길래 나도 '너는 뭔데'라며 욕을 했다"면서 "네가 감히 선배에게 욕을해?'라고 하더라. 밖에 나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내 어깨를 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대관이 PD에게 '나는 김연자하고 같이 무대를 서지 못하겠다'고 했다더라. 중요한건 송대관과 김연자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송대관은 계속해서 김연자의 인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대관 측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다 홍 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면서 "사람을 마주치기가 싫어졌다"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강조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홍 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나와 송대관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진실을 감춰두고 언론 보도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을 기망하면서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진실을 가려 억울하게 모함 받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고 그에 대한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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