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강화 기대감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0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1.45%) 상승한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자사주를 2회에 걸쳐 전액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보통주 기준 약 13%의 자사주로 내년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면 삼성물산의 전자 지분율은 기존 4.3%에서 4.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분가치 상승분 반영과 내년까지 예정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실효지분율 상승효과를 고려했다"며 "신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상 금산분리 강화를 고려 시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은 구조적 관점에서 지속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