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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물 부족 위기 "지하수에서 답을 찾다"


입력 2017.05.30 11:00 수정 2017.05.30 09:12        권이상 기자

지하수 정책‧산업화 방안‧연구개발 방향 논의

지하수 산업 활성화 계기 기대


물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의 문제가 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수자원 이용량(372억톤)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수(41억 톤)를 활용해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고자 이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의 지하수(Groundwater Korea) 2017’ 행사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하수 업계, 학계 및 지하수 조사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지하수의 많은 잠재적 가치를 찾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지하수는 과거 농업・공업・생활용수 전반에 걸쳐 국가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돼 왔으며, 앞으로도 주류, 음료, 화장품 등 물 응용 산업 전 분야에 널리 이용될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 소득증가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하수의 위상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지하수, 그 숨겨진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정책 및 활용, 산업화 및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지하수 개발 및 체계적인 관리와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하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하수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하수 보전・관리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 학계 및 업계의 업무유공자 20명에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기업 홍보관 운영, 지하수 관련 대형 장비전시 등을 통해 지하수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정보교류의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하수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정보 공유를 유도하고, 각계의 좋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한층 고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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