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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선 바자회 개최…짧은 헤어스타일 '훈훈'


입력 2017.05.30 08:43 수정 2017.05.30 09:50        부수정 기자
배우 공유가 팬들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매니지먼트숲 배우 공유가 팬들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매니지먼트숲

배우 공유가 팬들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3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에 따르면 공유는 지난 27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바자회 '뷰티풀 모먼트'(Beautiful Moment·아름다운 순간)를 열었다.

개그맨 홍순목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7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배우의 소장품들을 구매하고 바자회 이후에는 배우와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공유는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이었다.

공유는 "팬미팅이 아닌 예전부터 여러분들과 좋은 일을 함께하고 싶었고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좋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많은 팬과 함께할 수 없어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도깨비'까지 배우가 된 이래 가장 열심히 작품 활동을 했는데 그때마다 많은 팬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공유의 애장품 경매 시간이었다. '도깨비'에서 입은 뒤 직접 구매한 의상, 영화 '용의자' 홍보 당시 '런닝맨'에서 입고 뛰었던 패딩,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자 방에 보관하고 있던 액자, 스피커 등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공유의 애장품들을 낙찰받은 팬들은 무대 위에 올라가 공유와 악수 또는 포옹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뮤지션 샘김이 공유의 대만, 홍콩 팬미팅에 이어 한국 바자회까지 지원 사격했다. 샘김은 도깨비 OST '후 아 유'(Who are you)는 물론 기타 연주까지 선보이며 이번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바자회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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