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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고별전, 한일월드컵 16강전 퇴장 ‘흑역사’


입력 2017.05.29 15:36 수정 2017.05.29 16:20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25년간 AS 로마 유니폼만을 입은 레전드

토티 고별전, 사진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서 퇴장 당하는 모습. ⓒ 게티이미지 토티 고별전, 사진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서 퇴장 당하는 모습. ⓒ 게티이미지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41)가 AS 로마에서 눈물의 고별전을 가졌다.

토티는 29일(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에 후반 9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1989년 AS 로마 유소년 팀에 입단한 토티는 원클럽맨 레전드로 유명하다. 1992-93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25년간 오직 로마를 위해서만 활약했다. 토티는 로마에서 786경기를 뛰었고, 307골을 터트린 전설이다.

하지만 로마가 초강팀이 아니다 보니 우승과는 인연이 많지 않았다. 2000-01시즌 세리에 A 우승과 2006-07시즌, 2007-08시즌 2년 연속 코파 이탈리아, 그리고 2001년과 2007년 슈페르코파 이탈리아가 클럽 커리어 우승의 전부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는 58경기에 나와 9골을 넣어 명성에 비해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는 경고 1장이 있는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반칙을 저질러 퇴장, 이탈리아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대회 후 토티의 퇴장과 관련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페널티박스 내에서의 몸싸움이 파울인지의 여부부터 토티의 시뮬레이션 동작, 그리고 경고를 내민 주심의 판정이 정당했는가에 대한 여부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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