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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양식 명태 15만 마리, 동해바다에 방류


입력 2017.05.29 14:33 수정 2017.05.29 14:34        이소희 기자

해수부, 31일 바다의 날 공현진항에 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 방류

해수부, 31일 바다의 날 공현진항에 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 방류

해양수산부는 오는 31일 제22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30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앞바다에서 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명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명태완전양식기술을 통해 탄생한 인공 2세대로,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100만 마리 중 일부다.

2014년부터 시작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연합뉴스 2014년부터 시작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연합뉴스

앞서 해수부는 2015년 인공․부화시켜 기른 어미로부터 수정란 12만 개를 확보해, 작년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해수부는 강원도와 함께 2014년부터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5년 인공 1세대 명태 1만5000마리를 방류한 이후 명태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1세대에게서 2세대 어린명태를 얻었으며, 최초방류 이후 2년 만에 10배에 달하는 15만 마리의 어린명태를 방류하게 됐다.

강원도 고성군 연안바다목장 조성 위치 및 배치도 ⓒ해수부 강원도 고성군 연안바다목장 조성 위치 및 배치도 ⓒ해수부

이번에 어린명태가 방류될 강원도 공현진항 해역은 해수부가 2013년부터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연암반지형에 약 500여기의 인공어초가 설치돼 있어 어린명태들이 적응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판단됐다.

해수부는 지난 1월과 2월 동해에서 포획한 명태의 유전자 분석과 부착표지 확인을 통해 기존에 방류한 인공양식 명태가 우리 바다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방류되는 명태 역시 자연에 잘 적응해 우리 명태자원 회복의 출발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어린명태 총 30만 마리를 방류해 명태자원 회복에 나선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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