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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비행기, 35년 만에 43만달러에 낙찰


입력 2017.05.28 15:47 수정 2017.05.28 15:47        스팟뉴스팀

1962년 형 제트스타 기종…“구매자는 비공개”

경매에 부쳐진 엘비스 프레슬리 소유 비행기.(자료사진)ⓒ연합뉴스 경매에 부쳐진 엘비스 프레슬리 소유 비행기.(자료사진)ⓒ연합뉴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소유했던 자가용 제트비행기가 뉴멕시코의 비행장 활주로에 멈춰진 지 35년만에 경매에서 팔렸다

A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아구라힐스에서 열린 유명인사 유품 경매에서 이 비행기는 43만달러(약 4800만원)에 낙찰됐다. 당초 이 비행기는 200만∼35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GWS옥션 측은 구매자가 누구인지, 구매자가 이 비행기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금빛을 띤 목재 위주로 꾸민 인테리어를 엘비스가 손수 디자인했으며 빨간색 벨벳 좌석과 폭신한 빨간 양탄자가 깔려있다. 록히드사의 1962년 형 제트스타 기종으로 현재에는 엔진이 없으며 조종석도 다시 재설치해야 한다.

경매사 사이트에 의하면 이 비행기는 엘비스와 그의 아버지 소유로 돼 있었고 35년 동안이나 뉴멕시코주 로스웰의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행기 외관과 찢겨진 조종석 의자들이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935년 1월 8일 미시시피 주 투펠로에서 태어난 엘비스 프레슬리는 빌보드 차트 1위 17곡을 비롯해 10위권 내 36곡을 올리고, 미국 내 1억장 이상, 전 세계 10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해 ‘로큰롤의 황제’로 불렸다. 1977년 8월 16일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심근경색으로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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