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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 분뇨 치우던 이주노동자 2명사망...유독가스 추정


입력 2017.05.28 14:40 수정 2017.05.28 14:41        스팟뉴스팀

돼지축사에서 분뇨를 치우던 이주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분뇨로 인한 유독가스 질식사 등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쯤 여주시 북내면의 한 돼지축사에서 중국인 A씨(60)와 태국인 B씨(35) 등 2명이 돼지 축사에 쌓인 분뇨를 치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다른 중국인 2명 가운데 대피하지 못한 C씨도 현장에서 쓰러졌다. 현재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쌓여있다가 갑자기 쏟아진 분뇨에 기도가 막혔거나 분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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