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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업 성장세…어선·이용객·매출액 모두 증가


입력 2017.05.28 11:00 수정 2017.05.28 09:53        이소희 기자

해수부, 2016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 발표…1척당 매출액 연평균 5000만 원

해수부, 2016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 발표…1척당 매출액 연평균 5000만 원

낚시어업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낚시어선 척수와 이용객이 늘면서 매출액 상승률이 가파르다.

해양수산부가 28일 ‘2016년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전국 낚시어선 신고 척수와 낚시어선 이용객, 소득 규모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연도별 낚시어선업 운영 현황 ⓒ해양수산부 연도별 낚시어선업 운영 현황 ⓒ해양수산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 신고 척수는 2015년(4289척) 대비 4.9% 증가한 4500척으로 조사됐으며, 이용객과 소득 규모도 모두 늘었다.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약 343만 명, 산업 전체매출은 2242억 원, 1척당 매출액은 연평균 5000만 원으로 2015년에 비해 각각 15.9%(47만 명↑), 18.9%(357억 원↑), 13.6%(600만 원↑)씩 증가해 최근 해양레저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다낚시의 인기를 반영했다.

지역별로는 낚시어선 척수 현황은 충남 25.6%(1154척), 경남 23.0%(1036척), 전남 18.4%(830척) 등 3개 지자체가 전체 신고어선의 67.1%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은 경남(84만 명, 24.4%), 충남(64만 명, 18.6%), 전남(54만 명, 15.7%)순으로, 3개 지자체가 전체의 58.9%(202만 명)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경남 648억 원(28.9%), 충남 526억 원(23.5%), 전남 338억 원(15.0%)으로, 3개 지자체에서 전체 매출의 67.4%(1512억 원)가 발생했다.

2015~2016년 시도별 낚시어선 이용객 추이 ⓒ해양수산부 2015~2016년 시도별 낚시어선 이용객 추이 ⓒ해양수산부

지자체 중 낚시어선의 1척 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8900만 원)이었으며, 시․도별 1인당 낚시어선 이용 금액은 충남(8만3000원), 전북(8만원), 경남(7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최근 해양레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낚시관련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낚시어선협회 등 업계와의 협력관계 강화와 다양한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신현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앞으로도 낚시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업인들의 어업 외 소득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낚시 안전수칙 준수 등 선진 낚시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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