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프리 우유 시장 93억원…전년 대비 124%↑
기능성 우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유 속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락토프리 우유는 우유 속 유당(lactose, 락토스)을 제거해 몸 속 유당분해효소 감소로 우유 섭취 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우유다.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93억원으로, 지난 4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락토프리 우유 시장에서는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점유율 97.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출시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930ml, 180ml와 함께 지방 함량을 일반우유 대비 반으로 줄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저지방 930ml'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0ml' 멸균 제품을 출시해 섭취와 휴대의 편리성을 높였다. 미세한 필터로 유당만을 분리해 제거 및 분해하는 여과 공법을 적용, 달지 않은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유당불내증과 락토프리 우유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데 있다. 우유원샷 캠페인, 대규모 락토프리 체험단 등을 비롯해 지난 2015년에는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과 함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활용한 임상시험을 통해 유당불내증 증상 완화에 락토프리 우유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카페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를 마실 때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당불내증을 겪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락토프리 우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