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금융당국, 금융재산 내역 일괄 통보 추진한다


입력 2017.05.28 12:00 수정 2017.05.28 13:14        배근미 기자

금감원, 28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2주년 성과 및 향후계획 발표

휴면금융재산 전국민 일괄 통지 및 보험, 카드 등 금융상품 합리적 개선

금융당국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주소정보를 바탕으로 잠자던 금융 재산 내역을 국민들에게 일괄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자동차사고 유경력자의 보험가입 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인수제 손질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당국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주소정보를 바탕으로 잠자던 금융 재산 내역을 국민들에게 일괄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자동차사고 유경력자의 보험가입 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인수제 손질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당국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주소정보를 바탕으로 잠자던 금융 재산 내역을 국민들에게 일괄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자동차사고 유경력자의 보험가입 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인수제 손질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4월 말 현재까지 추진한 총 407개 세부과제 가운데 총 84%에 해당하는 344개 금융관행에 대한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상 휴면금융재산 조회가 가능한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개설해 휴면예적금 및 미청구 보험금 등 아직 찾아가지 않은 금융재산에 대한 환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올 1월까지 약2년여 간 총 642만명의 금융소비자들이 휴면금융재산 1조2500억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동차보험금 지급 시 청구누락된 장기보험금 916억원 등 미청구보험금을 되찾았다.

이와함께 금융소비자들의 편리한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파인’과 ‘금융주소 한번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운전경력 인정제도의 경력 대상자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고, 해외 장기체류 시 국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하는 등 금융상품에 대한 개선을 진행 중이다.

최대 50%였던 카드사의 일방적인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금지하는 한편 해외결제 취소시 환위험 부담주체를 카드사로 일원화하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제고의 일환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최근 주소 정보를 제공받아 휴면금융재산 내역을 국민들에게 일괄 통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사고 유경력자 등의 보험가입 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인수제도 개편과 함께 표준약관 상 ‘장해분류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단체실손보험 가입자가 퇴직 후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 가능한 상품과 만성질환자가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용 실손보험상품 개발을 유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카드업계 내 대출금리 산정 및 운영체계와 더불어 영업관행에 대해서도 올 3분기 중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국 관계자는 “그간의 개혁 성과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진행상황 및 애로점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원활한 안착을 위해 업계와의 소통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함께 여전히 국민들 사이에 남아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새로운 개혁과제에 반영해 추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