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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정상회의 개막식 지각...“독일인 못됐다” 발언도


입력 2017.05.27 10:30 수정 2017.05.27 10:31        스팟뉴스팀

백악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불평한 것"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들. KBS 뉴스 캡쳐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들. KBS 뉴스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식에 지각하고 독일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ANSA 등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동부 타오르미나에서 진행된 개막식에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날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 중 가장 나중에 도착했다.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며 머쓱함을 달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식을 앞두고 전날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관계자들과 만날 때 독일인들을 두고 ‘못됐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독일산 자동차와 관련 “그들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보라”며 “끔찍하다. 우리는 이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단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불평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24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로마의 퀴리날레 대통령 궁에 도착했을 때도 국기에 대한 경례를 빼먹는 등 의전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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