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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이 뜬다'…휠라. '로고' 살리고 부활했다


입력 2017.05.27 07:00 수정 2017.05.26 20:48        김유연 기자

로고·심볼 강조 '리프레시 마케팅' 확산

복고 열풍 타고 10~20대 사이 인기

ⓒ휠라 ⓒ휠라

로고·심볼 강조 '리프레시 마케팅' 확산
복고 열풍 타고 10~20대 사이 인기


티셔츠, 운동화, 슬리퍼 등에 '빅 로고'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촌스럽다는 이유로 한동안 패션업계에서 로고를 감추는 '로고 리스' 스타일이 대세였다면, 최근 복고 열풍을 타고 로고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아이템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FILA 혹은 F박스 로고를 전면에 배치한 빅로고 티셔츠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 올해까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휠라는 이번 시즌 브랜드 F로고를 반영한 'ㅋㅋㅋ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휠라의 F로고에서 영감을 얻어 F를 ㅋ로 유머러스하게 이름을 붙인 빅로고 티셔츠는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출시한 운동화 '코트 디럭스'가 약 5개월 만에 15만족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코트 디럭스는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 운동화로 휠라 특유의 심플함과 헤리티지 무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클래식 디자인에 흰색과 네이비색 등 휠라의 상징적인 색상을 사용했으며, 휠라 특유의 ‘F 박스’ 로고를 후면에 배치하는 등 1990년대 유행 감각을 재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휠라 ⓒ휠라

최근에는 업계·업종 간 경계를 뛰어넘어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와 협업해 'FILA X 메로나' 컬렉션을 선보였다. 휠라 코트 디럭스 슈즈, '드리프터' 슬리퍼에 메로나를 상징하는 파스텔 멜론 컬러를 입혔다. 휠라는 빅 로고 티와 빈티

지 운동화를 갖춘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하면서 테니스 스포츠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휠라관계자는 "메로나와의 협업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며 "제품 출시 전부터 SNS상에서 화제를 모은만큼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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