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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5000억원 규모 BW 발행…재무개선작업 일환


입력 2017.05.26 17:03 수정 2017.05.26 17:03        박영국 기자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등을 위한 자금 확보

두산인프라코어는 성장세를 타고 있는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BW 발행은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 등을 위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면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 사업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밥캣 역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서 “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BW 발행은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제반사항을 고려해 600억원 이내에서 참여할 계획이고, 두산중공업 자회사가 일반공모로 300억원을 참여해 전체로는 900억원 수준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과 자회사의 참여는 신주인수권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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