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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레미콘 업황 전성기…투자의견 '매수'"-하나금융투자


입력 2017.05.26 08:51 수정 2017.05.26 08:55        김해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유진기업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레미콘 업황이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유진기업 실적은 매출은 26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51.8% 증가했다"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또다시 50%대 성장한 것으로 레미콘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8% 오르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2월 경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모래채취 파동으로 레미콘 업체들이 공장가동을 일제중단하면서 레미콘 가격이 전년대비 8% 상승했다.

채 연구원은 "7개 기업에 의해 과점 시정이 조성되는 시멘트산업과 달리 레미콘산업은 생산지로부터 사용처까지 60∼90분간 운송 거리 제한이 있어 전형적인 지역 거점사업형태"라며 "전국 약 1천여 개 사업자들이 시장을 구성하는 중소기업 대상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유진기업은 이 중 약 6%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1위 업체"라며 "특히 수도권 중심인 유진기업의 출하확대와 실적성장은 문재인 정부 시대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채 연구원은 "2015년부터 국내건설수주액이 150조원대를 돌파했고 2016년은 164조원에 이르면서 과거 10년 평균인 100조원 수준대비 1.5배 이상 확대된 시장상황을 맞이했다"며 "특히 지방균형발전 등 국토 종합개발은 레미콘 업황에는 완전한 수혜"라고 꼽았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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