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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청소년 공감콘서트' 전국 투어 스타트


입력 2017.05.26 06:00 수정 2017.05.26 08:26        박영국 기자

교육 사회공헌 일환…중·고등 청소년 인성함양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

24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에서 검도선수가 꿈인 인제 지역 청소년이 무대에 올라 개그맨 박성광 씨와 함께 검도 시연을 보이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24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에서 검도선수가 꿈인 인제 지역 청소년이 무대에 올라 개그맨 박성광 씨와 함께 검도 시연을 보이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이 강원도 인제와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정몽구 재단은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에게 인성함양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기 위한 명사 릴레이 특강콘서트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전국 7개 지역에서 7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충북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인문학자 중 한 명인 송동훈 문명탐험가가 ‘세계의 역사를 바꾼 러브스토리’라는 주제로 재미과 지식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방송인 박경림, 변호사 박지훈, 가수 아웃사이더, 걸그룹 ‘CLC’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콘서트에서는 지역 청소년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럼프 탈출 멘토로 유명한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 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윤 교수는 청소년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슬럼프 증상을 언급하며 김연아, 워렌 버핏 등 유명인들의 슬럼프 탈출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슬럼프 탈출의 방법을 제시하여 참가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 교수는 “바쁜 학업 속에서도 나만의 취미와 휴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멍때리기’ 문화의 장점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같이 체험해 보며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방송인 타일러 씨는 ‘네 멋대로 살아라’ 라는 주제로 본인의 경험이 담긴 강연을 들려줬다. 그는 미국에서 자라나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본인의 이야기와 함께 “특정한 직업으로 꿈을 정하지 말고 더욱 큰 개념으로 꿈을 꾸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는 개그맨 박성광, 방송인 지숙, 걸그룹 ‘소나무’도 함께 참여해 관객석의 학생들과 소통하며 꿈과 미래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강연 이후에는 ‘소나무’ 팀의 공연이 이어져 참가학생들은 잠시나마 학업의 스트레스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재단은 우리 시대 명사들이 전하는 소통과 공감의 스토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본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각자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5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2개 지역에서 2만여명의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했다.

올해 진행되는 7회의 콘서트는 KBS1TV방송으로 제작,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특집으로 방영된다. 재단은 방송화를 통해 콘서트 현장에 온 학생 뿐만 아니라 현장에 오지 못한 타 지역의 학생들도 가정과 학교에서 명사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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