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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잠적한 서울시 간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5.25 16:41 수정 2017.05.25 16:41        박진여 기자

현장에 남긴 유서는 없어…국과수에 부검 의뢰

현장에 남긴 유서는 없어…국과수에 부검 의뢰

버스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한 서울시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이 종결된다.

2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 교통본부 소속 팀장급 간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서울시 공무원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숨진 A 씨는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 B 씨로부터 버스 증차 명목으로 2012년·2014년 두차례에 걸쳐 현금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3월 서울시청 사무실과 운수업체 등을 압수수색했고, 붙잡힌 A 씨는 이달 초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 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열흘 째 잠적하며 의혹을 키우던 중 24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 측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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