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수습 유골, 분석결과 단원고 조은화 양 확인

선체수색 37일만…고창석 교사, 허다윤 양에 이어 세 번째 신원확인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미수습된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미수습된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5일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발생 1135일 만, 선체 수색 37일 만이다. 미수습자 유골의 신원이 공식 확인된 것은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고창석 교사와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0~13일 상하의와 함께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을 발견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가방 등 유류품도 발견된 점에 미뤄 조 양일 것이라는 추정이 유력하게 나온 바 있다. 발견 장소도 세월호 침몰 당시 조 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