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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한울 3·4호기 설계용역 중단…'탈원전' 공약 영향


입력 2017.05.25 15:30 수정 2017.05.25 15:30        박영국 기자

"원전 관련 정부정책 결정시 성실히 수행할 것"

한국수력원자력이 ‘탈원전’ 공약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인 신한울 3·4호기 설계용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설계용역사 한전기술(주)에 원전 신규건설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신한울 3·4호기 시공 관련 설계업무를 일시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자체가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한울 3·4호기 종합설계용역은 건설허가 심사 관련 설계업무와 시공 관련 설계업무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중단한 것은 시공 관련 설계업무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건설허가 심사 관련 설계는 계속 진행 중으로, 전체 종합설계용역이 중단되거나 신규원선 건설이 올스톱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설계용역 중 일부 업무를 중지한 것은 정부 정책이 미확정인 상태에서 신한울 3·4호기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 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원전관련 정부정책이 결정되면 공기업인 한수원은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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