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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금융포럼-개회사]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 "올해 대체투자 시장 커지는 원년"


입력 2017.05.25 15:14 수정 2017.05.25 16:04        김해원 기자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 국내 경제에 의미있는 활력소 될 것

올해 대체투자 시장 규모면에서 성장하는 원년 예상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대체투자시장 활성활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대체투자시장 활성활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25일 "올해는 대체투자시장이 규모면에서 커질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에서의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데일리안은 창간 13주년을 맞아 대체투자 영역의 현재를 진단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를 모색한다"며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가라앉은 한국경제에도 의미있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민 대표이사는 "경제 선진화 시대에 자본시장의 역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 대표이사는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 투자자산이 아닌 전혀 다른 형태 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투자는 장기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금운용의 다양화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 대표이사는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현 주소는 겨우내 씨앗을 뿌리고 이제 막나오기 시작하는 새싹의 모습과 흡사하다"며 "국내 대체투자 시장이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은 멀지만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투자 시장은 국내 금융권이 아직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수많은 먹거리를 확보할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그동안 대체투자시장의 기초를 다져왔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으로 돌입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민 대표이사는 "저성장과 고령화로 인한 수익성 활로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장기투자 수요대상의 다양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투자는 금융권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 "물론 대체투자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양질의 투자기회 발굴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이사는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산별로 전문성이 갖춰져야만 상품을 공급하는 공급자가 활용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기회의 다양화를 갖추면서 동시에 자산의 부실을 방지하는 등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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