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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서 수습된 유골, 조은화 학생으로 신원 확인


입력 2017.05.25 14:02 수정 2017.05.25 14:08        이소희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DNA 분석·법치의학 감정 결과 발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DNA 분석·법치의학 감정 결과 발표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주인이 단원고 조은화 학생으로 확인됐다.

2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DNA 분석과 법치의학 감정 결과, 4층 선미 좌현 객실구역(4-11 구역)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다수의 뼈가 비교적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수습돼, DNA 분석에 필요한 샘플 채취가 가능한 대표 부위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신원 확인을 위해 지난 10일 수습된 뼈 1점(아래팔뼈)과 12일 수습된 뼈 1점(대퇴골), 13일 수습된 뼈 1점(위팔뼈) 등 뼈 3점에 대한 DNA 분석과 수습된 치아와 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을 실시했다.

이 같은 DNA 분석 결과와 법치의학 감정 결과를 종합해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밝혀진 것이다.

DNA 분석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진행했으며, 뼈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약 2주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편, 미수습자 유골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고창석 교사,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번 관에 담아 운구한 세월호 유골에 대해서는 옷에서 신분증이 나와 이영숙씨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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