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17 금융포럼-축사]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대체투자 규제 완화방안 마련할 것"


입력 2017.05.25 09:49 수정 2017.05.25 15:19        배근미 기자

"고성장, 저성장, 저금리 흐름 속 국내 금융시장서 활용 여지 높아"

"개인투자 확대 위한 공모 재간접펀드 도입 등 진입장벽 낮출 것"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대체투자시장 활성활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대체투자시장 활성활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체투자를 위한 인프라 및 운용규제 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대체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금융사의 수익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대체투자는 수익률과 위험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 부위원장은 “국내 대체투자 시장의 경우 매년 증가해 2015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5%를 상회하는 250조원 이상으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흐름에 직면해 있는 국내 금융시장 입장에서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과 차별되는 수익구조를 가진 대체투자가 활용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 부위원장은 “정부 역시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한 진입요건 및 자격요건 재정비 등을 통해 투자기회를 다양화하고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금융당국 측면에서 현재 활성화돼있는 금 시장 외에 새로운 상품 시장 발굴을 위한 거래 인프라 및 운용규제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개인투자자의 실물자산 간접투자 확대를 위해 부동산과 같은 공모 재간접펀드를 도입하는 한편 대체투자를 담을 수 있는 신탁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