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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트럼프 첫 회동...중동평화 논의


입력 2017.05.24 19:27 수정 2017.05.24 21:32        스팟뉴스팀

24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30분간 면담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TBC 자료화면 캡쳐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TBC 자료화면 캡쳐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졌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이탈리아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한 뒤 30여분 동안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을 거쳐 전날 저녁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만나자 “감사합니다”라며 “뵙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미소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으나 별다른 인사말은 하지 않았다.

두 지도자의 면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과 관련된 주변 정황과 특히 시리아 및 중동 전역에서 평화 확립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면담이 끝난 뒤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맏딸 이방카 내외 등 가족과 미국측 사절단을 교황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도 교환했다. 교황은 기후변화와 3권의 교황청 문서와 신년 평화 메시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 가지가 그려진 메달 등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의 책들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관의 화강암 조각, 평화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초월하다'라는 제목의 청동 조각상을 선물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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