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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부문 수익증가...투자의견 '매수'"-키움


입력 2017.05.24 08:40 수정 2017.05.24 08:43        김해원 기자

IBK투자증권이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철도부문 수주증가분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도부문 신규수주는 15년 공백기를 거쳐 16년 V자 반등을 기록했다"며 "이연되었던 수주가 16년 많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17년에도 철도 수주는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철도부문 수주가 빠르게 회복한 이유로 "저유가로 선박, 플랜트 발주가 줄어들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철도 지원을 위한 정부내 사업단이 꾸려지면서 정책금융 패키지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저가수주에 대응해 시스템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패키지 수주로 대응한 전략도 유효했다"며 "방산부문은 K2 전차 2차 양산 지연으로 3차 양산 수주도 18년말이나 19년으로 이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중에는 2차 양산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2~3분기 수주가 기대되는 차륜형 장갑차가 수주부족분을 메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늦어도 19년에는 1조원 규모의 K2 전차 3차 양산 대규모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주플로우는 개선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부문은 계열사 보완투자로 연 60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비계열사 자동차 생산설비 수주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GM, Ford,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 설비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업체로도 프레스설비와 물류창고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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