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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박경수 작가 징크스 깨졌다…'귓속말' 흥행


입력 2017.05.25 07:00 수정 2017.05.25 08:36        김명신 기자

복수극 스타 작가…'추적자' '펀치'

멜로 담은 '귓속말'까지 4연타 흥행

박경수 작가의 네번째 드라마 '귓속말'이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SBS 박경수 작가의 네번째 드라마 '귓속말'이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SBS

박경수 작가의 징크스는 깨졌다. 아니 결국 없었다.

박경수 작가는 2007년 방영된 드라마 ‘태왕사신기’ 를 통해 송지나 작가와 공동 집필로 유명세를 치르기는 했지만 본격으로 이름을 알린 건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다. 단독 집필로는 입봉작인 셈인데 이 작품은 웰메이드 수작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드라마 ‘황금의 제국’과 2015년 드라마 ‘펀치’를 통해 스타작가로 우뚝 선 박경수 작가는 올해 이보영과 손잡고 '귓속말'로 복귀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펀치’의 이명우 PD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고, 시청률퀸 이보영의 가세는 천군만마였다.

그러나 방영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박경수 작가 징크스'를 언급하며 기대 속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했다.

앞서 작품들을 보면 '추적자'와 '펀치'는 시청률이 높았던 반면, '황금의 제국'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짝수보단 홀수 작품이 성공을 거둔다는 점과 극중 주인공의 이름이 유명 바둑기사의 실명을 그대로 반영한 작품이 시청률에서 월등히 높았다는 점 등이 징크스로 꼽혔는데 이런 점에서 '황금의 제국'과 '귓속말'이 묘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였다. 그러한 징크스도 존재하지 않았다.

‘귓속말’을 둘러싼 평가는 다양했다. 무엇보다 호평도 있었지만 극전개를 두고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는 지적도 물론 존재한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마지막회 시청률이 마의 20% 고지를 넘어섰다.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오히려 박경수 작가는 멜로도 된다는 사실과 함께 역시 대단한 필력의 작가라는 점이 더욱 각인시키는 작품이 됐다.

완벽한 복수극으로 매 작품 화제를 낳고 있는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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