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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우병우 동생, 동료 험담에 격분…폭행시비


입력 2017.05.23 19:34 수정 2017.05.23 19:34        스팟뉴스팀

기간제 여 공무원 불러내 대화 중 쌍방폭행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친동생 우모 씨(44)가 경기 여주시의 한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친동생 우모 씨(44)가 경기 여주시의 한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기간제 여 공무원 불러내 대화 중 쌍방폭행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친동생 우모 씨(44)가 경기 여주시의 한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여주경찰서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주시 공무원인 우 전수석의 동생 우 씨는 기간제 여자 공무원 A 씨(37)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면사무소 밖으로 A 씨를 불러 대화하던 중 격분해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폭행 시비 끝에 경찰까지 출동했고, 당시 조사한 경찰은 우 씨가 먼저 A 씨 머리를 쳤고, 그 뒤에 서로 밀치는 등 쌍방 폭행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신도 폭행했다고 진술하길래, ‘서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면 양쪽 다 형사처벌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처벌 의사가 있다면 바로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안내했다”며 “이에 A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사건처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사건 직후 연가를 낸 뒤 복귀해 업무를 하고 있으며, 우 씨는 A 씨가 복귀하기 직전 연가를 내 현재 휴가 중이다.

여주시는 양측이 서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우 씨를 다른 부서로 전보할 예정이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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