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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의 뉴스 종합] 남양주 다산신도시 크레인 추락 2명 사망, 정부, '통합물관리 상황반' 설치…4대강 보 개방 등 후속조치 논의


입력 2017.05.22 21:53 수정 2017.05.22 21:53        스팟뉴스팀

▲남양주 다산신도시 크레인 추락...인재 가능성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추락사고가 장비 노후나 기계 결함 등 인재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오후 4시40분께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돼 추락하면서 총 5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날 사고는 인부들이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18톤짜리 크레인이 자체 무게를 못 이겨 휘어지면서 추락한 것이다. 미리 기계결함이나 노후 문제 등을 점검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로 현장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크레인 설치를 위해 40~50m 높이 크레인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고 현장 바닥에는 엿가락처럼 휘어진 크레인의 잔해가 널부러져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크레인을 지탱하는 각종 볼트와 너트, 와이어 등이 녹이 슬었거나 마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정부, '통합물관리 상황반' 설치…4대강 보 개방 등 후속조치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녹조 발생 우려가 높은 4대강 보에 대한 상시 개방 방안을 지시한 데 이어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개편 등을 추진한 데 따라 정부가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통합물관리상황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국민안전처 차관, 기상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1차 통합물관리상황반 회의를 개최, 우선 개방대상인 6개보의 개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물관리 조직개편 과정서 가뭄·홍수 등 재난관리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상황반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일점검 체계를 구축해 주요현안을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상황반은 내달 1일부터 즉시 개방되는 6개 보에 대해 환경부‧국토부‧농식품부가 개방 및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개방 이후 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했다.

▲사상자 낸 '태극기집회' 정광용·손상대 구속영장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열렸던 태극기 집회가 불법폭력집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사무총장과 손 대표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주최자준수사항),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과 손 대표는 지난 3월10일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한 혐의를 받았다. 이날 참가자 30명이 다치고 경찰관 15명이 다치고, 참가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 사무총장은 집회를 주관했던 국민저항본부의 대변인이었고, 손 대표는 사회자로 집회 당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스위스 원전 퇴출...국민 58%찬성

스위스가 국민 투표를 통해 원전을 퇴출하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21일(현지시간) 원전 퇴출 등을 담은 ‘에너지 전략 2050’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58.2%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법안은 풍력·태양열 발전 등 대체에너지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가동 중인 원전 5기를 순차적으로 멈추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스위스는 원전을 퇴출하고 대체에너지를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1969년 베츠나우 원전을 건설하면서 원자력 발전 국가가 됐다. 베츠나우 원전은 2019년 가동을 중단하고, 나머지 4기도 안전검사 기한 이후에는 정비하지 않고 폐쇄하기로 했다. 스위스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이어 수력 발전은 60%, 태양열·풍력 발전은 5%를 차지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현재 2832기가와트(GWh)인 태양열·풍력 발전 용량을 2035년까지 4배가량인 1만1400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안에는 2000년을 기준으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까지 16%, 2035년까지 43% 줄이는 내용도 담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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