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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9회 백투백 대역전쇼...KIA 임창용 5실점


입력 2017.05.19 23:12 수정 2017.05.19 23: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최주환-에반스 9회 백투백 홈런...7-6 짜릿한 역전승

임창용 ⓒ 연합뉴스 임창용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KIA 마무리 임창용을 두들겨 대역전쇼를 연출했다.

두산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에 대거 5점을 올리며 7-6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을 달리던 선두 KIA를 잡은 두산은 시즌 20승(19패1무) 고지를 밟으며 KBO리그 순위 5위를 지켰다.

최주환은 3-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임창용의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 타석에 선 닉 에반스는 임창용의 시속 144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짜리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9번째 백투백 홈런이다.

4점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0.1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임창용이 무너진 탓에 KIA의 부담은 커졌다.

에이스 헥터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시즌 전 KIA는 두산과 함께 강력한 한국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고, 현재 2위 NC에 3게임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 앞에서 아킬레스건인 ‘뒷문’이 열리면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1패 이상의 무게다.

두산은 9회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그대로 이겼다. 이현승은 시즌 4세이브(1승2패)를 챙겼다.

한편, 성영훈(27)은 7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성영훈은 1-5로 뒤진 5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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