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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여야 반응 '극과 극'


입력 2017.05.19 14:49 수정 2017.05.19 17:07        엄주연 기자

민주당 "새로운 검찰을 기대한다"

한국당 "또 하나의 검찰 줄세우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렬 검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렬 검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데 대해 여야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검찰을 기대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 대선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윤 신임 중앙지검장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본 국민들의 기대치는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는 말처럼, 좌고우면 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인 공정한 수사에 집중함으로써 검찰다운 검찰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을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또 하나의 검찰 줄세우기나 코드 인사가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윤 검사는 국정원의 댓글 수사의 외압의혹 폭로로 지난 정권에서 논란에 중심이 됐던 인물"이라며 "기존 검찰이 정치검찰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또 다른 반대편에 있는 자기 코드에 맞는 사람으로 채우는 것은 정치경찰 정권과 눈치보는 수사를 반복할 것 같아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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