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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타구 맞고 교체...2승 요건 충족


입력 2017.05.19 13:18 수정 2017.05.19 13: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6회 보어 타구 맞고 교체..5.1이닝 2실점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30·LA다저스)이 무릎에 타구를 맞고 6회 교체됐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크리스 해처와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4.75로 떨어뜨렸다.

아쉬움이 남는 교체다.

5회까지 64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5-2 앞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주나를 공 3개로 내야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스탠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보어와의 승부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지만, 류현진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 안타를 내줬다.

타구에 맞은 것이 문제가 됐다. 투구수는 79개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저스 코칭 스태프는 류현진의 무릎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교체했다.

관중들의 격려의 박수를 받으며 내려왔다. 더그아웃에서도 경기를 지켜보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추측되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퀄리티 스타트를 넘어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내려왔지만 초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다. 그러나 이날의 피칭이라면 선발 로테이션 탈락 위기에서는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 2루타(통산 6호)를 때린 뒤 어틀리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1득점도 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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