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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군함도·택시운전사, 올여름 시대극이 온다


입력 2017.05.19 10:53 수정 2017.05.19 10:57        부수정 기자

극장가, 역사 바탕으로 한 영화 봇물

유명 배우·감독 총출동…호화 라인업

'대립군'을 필두로 7월 황정민 주연의 '군함도’', 8월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십세기폭스코리아/CJ엔터테인먼트/쇼박스 '대립군'을 필두로 7월 황정민 주연의 '군함도’', 8월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십세기폭스코리아/CJ엔터테인먼트/쇼박스

극장가, 역사 바탕으로 한 영화 봇물
유명 배우·감독 총출동…호화 라인업


올여름 극장가에 역사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 세 편이 출격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이정재 주연의 '대립군'을 필두로 7월 황정민 주연의 '군함도', 8월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정재·여진구 주연 '대립군'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여진구)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렸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름 없는 의병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대립군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끈다.

특히 광해가 왕 즉위 전 전란 중에 백성과 함께 풍찬노숙을 했던 새로운 모습을 들춰내 흥미를 더한다. '대립군'은 철저한 고증 아래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탄탄한 이야기를 구축했다. 영화가 주는 진정한 리더의 의미에 대한 메시지도 곱씹을 만하다.

류승완 감독 대작 '군함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군함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새롭게 조망한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호화 라인업이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로 최고 한류스타로 떠오른 송중기의 차기작으로 화제가 됐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담은 군함도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치는 영화는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송강호의 '택시운전사'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독일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만났다. 1980년대 민주항쟁의 처절한 역사를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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