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피츠버그 공식입장 “강정호 비자발급 돕겠다”


입력 2017.05.19 11:24 수정 2017.05.19 11: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강정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 유지

당분간 메이저리그 복귀 난항 겪을 듯

피츠버그가 강정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법원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의 항소를 기각한 가운데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의 비자 발급을 돕겠다고 나섰다.

피츠버그는 19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내고 구단의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우리는 강정호의 항소가 기각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 판결이 구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르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비자를 발급받을 수만 있다면 구단은 강정호 측과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강정호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비자발급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아직까지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정호 측은 벌금형으로 감형해줄 것을 선처했지만 법원은 1심의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당분간 어려워지게 됐다. 대법원 상고가 남아있지만 벌금형으로 감형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선고까지도 최소 한두 달은 걸려 사실상 전반기 복귀는 물 건너갔다.

이에 강정호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던 피츠버그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진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