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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극복" 박원순, 한류스타 손잡고 관광객 모시러 동남아행


입력 2017.05.18 17:55 수정 2017.05.18 17:56        박진여 기자

슈퍼주니어·레드벨벳 등 K-POP 한류스타·민간사절단 동행

"관광시장 다변화 체질개선 시작점…교류 활성화 박차"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최대 관광도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특별대책에 나섰다.(자료사진) ⓒ서울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최대 관광도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특별대책에 나섰다.(자료사진) ⓒ서울시

슈퍼주니어·레드벨벳 등 K-POP 한류스타·민간사절단 동행
"관광시장 다변화 체질개선 시작점…교류 활성화 박차"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최대 관광도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특별대책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광객이 지속 증가 중인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등 K-POP 한류스타와 함께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21일~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순방길에는 K-POP 한류스타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 여행사 등 관광 유관기관 33개 업체가 민간 사절단으로 함께한다.

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53%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는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국에 편중됐던 관광시장을 동남아 국가들로 확장·다변화해 중국 관광객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ASEAN) 주요도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순방은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만큼 각국 수도인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프르 심장부에서 대규모 한류 콘서트를 개최, 공연과 더불어 서울을 소개하는 미니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최대 관광도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특별대책에 나섰다.(자료사진) ⓒ서울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최대 관광도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특별대책에 나섰다.(자료사진) ⓒ서울시

또한 양 도시에서 서울 관광 설명회와 트래블마트를 개최해 현지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쿠알라룸프르에서는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회장을 만나 박 시장이 서울 관광정책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 도시 중심에는 각각 서울관광 홍보부스도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 시민들이 스키점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VR)존, 시민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한 디지털 갤러리 등이 설치된다.

특히 박 시장은 자롯 샤이풀 히다얏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 다툭 세리 하지 모하메드 아민 노르딘 쿠알라룸프르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아세안 도시들과의 전략적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사드 여파로 다소 위축된 서울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시장 다변화라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경제성장 잠재력이 크고 서울시 정책공유 수요가 높은 아세안(ASEAN) 국가 수도들과의 교류를 본격화해 2020년까지 전체 회원국 수도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확대 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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