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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뛰는 이치로, 류현진 맞대결 가능성은?


입력 2017.05.19 08:02 수정 2017.05.19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류현진,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서 7번째 등판

대타 요원으로 전락한 이치로와 만나기 힘들 듯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이치로. ⓒ 게티이미지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이치로. ⓒ 게티이미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다.

류현진은 19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시즌 중 선발 경쟁이 한창인 다저스는 로테이션에 합류한 5명의 투수를 추려낼 예정이다. 사실상 류현진 입장에서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본 출신의 전설적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 16년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동양인 최초로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으며 2004년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262개)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아직 현역 선수임에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첫 해 입성이 확실시되는 선수로 통한다.

그런 이치로도 뚜렷한 노쇠화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치로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친다. 시즌 성적은 타율 0.170 1홈런 1타점. 이렇다 보니 선발 출전 기회도 6차례에 불과하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는 뉴욕 양키스 시절 한 차례 만나 3타수 2안타 1홈런을 뽑아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서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일단 좌타자인 이치로는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맞대결이 이뤄지려면 선발로 내정된 에디슨 볼케즈가 조기 강판돼 투수 자리에 대타로 나서는 방법이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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